≪명수, 더 닥스훈트·Myungsue the dachshund ≫ episode #
≪명수, 더 닥스훈트·Myungsue the dachshund ≫ episode #
닥스훈트 명수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워낙 약하고, 갖가지 기능에 문제가 있었다. 의사는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하였고, 나와 친구들도 각오하고 있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은 모두 명수의 응석을 받아주었고, 나는 서울의 모든 동물병원을 찾아다니며 조금이라도 명수의 목숨을 늘이려고 무진 애를 썼다. 오냐오냐 응석받이로 자라는게 싫어 모두들 명수의 응석을 받아주고 허용해줄때, 나만큼은 그에게 아주 냉정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아빠가 될수밖에 없었다. 그런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살살 뛰고 걸을 수 있을정도로 자랐을때, 명수의 성격은 한껏 되바라지고 비정상적인 이상성격이 형성되어버렸다. 그럭저럭 생활할 수 있을 만큼의 건강이 그 성격을 더욱 자극했다. 명수는 타인들에게는 한없이 예쁘고 귀여운 아이였지만, 나에게는 심술궂고 거칠고 행동이 험악하고 제먹대로고 영악했다. 나는 그 상황이 너무 슬프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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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훈트 는 명수 . 사진은 이강희(Leekanghee) .
신사동 가로수길
by Canon eos5 / Kodak portra 160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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