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밤 둘째날 밤 그리고 마지막 밤≫-무라카미 류· Ryu Murak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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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image for ryu-book-first.jpg≪첫날 밤 둘째날 밤 그리고 마지막 밤≫-무라카미 류· Ryu Murakami

 

요시무라? 그래. 요시무라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을까?

건강하게 지낼 리가 없지.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고 살아 있더라도 절대로 건강할 리가 없어.
그 녀석은 심장은 물론이고 폐, 위, 간 등도 보통 사람의 4분의 1의 기능도 하지 못하니까
건강할 리가 없잖아.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것이 요시무라의 입버릇이었으니까. 그 녀석과는
정말 마음이 잘 맞았어. 즐겁게 어울렸지. 그 녀석도 나와 있으면 무엇인가 즐거운 일이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간파하고 늘 재미있는 일을 찾아 다녔어.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게 그 녀석의 철학이었지. 선생님에게 얻어맞을 때에도 마음속으로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는지 그 생각만 하는 녀석이었어. 나는 그녀석과 함께 언덕을 달려 내려가 영화를 보러 갈 때에 두근거렸던 감정을 절대로 잊지 못할 거야.

정가 : 7,000원
판매가 : 6,300원(10%)
마일리지 : 3% 적립(190원)
1999년 09월 20일 출간
ISBN-10 : 8946412984               182쪽 | A5 | 1판
ISBN-13 : 9788946412989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문학선
문학가 > 현대소설가>일본작가
일본 인기작가가 사랑과 요리에 대해 풀어쓴 소설. 검은 후추의 풍미- 바욘산 햄과 멜론을 시작으로 엘리타쥬풍 -버섯류의 가벼운 크림수프 등 특이한 제목으로 전개되는 소설. 작가의 중학교 시절 경험을 토대로 미치코,요시무라,하마노 등이 등장한다.
하우스텐보스(1992년 사세보 지역에 탄생한 이곳은 일본 속의 네덜란드이다. 하우스텐보스라는 말은 네덜란드어로 '숲속의 집'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곳의 광대한 부지에는 6킬로미터의 운하가 흐르며, 네덜란드의 고성이나 궁전, 푸르른 전원 등이 펼쳐져있다. 네덜란드의 역사는 물론 낭만적인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다) 안의 멋지다는 느낌을 주는 엘리타쥬 라는 레스토랑에서 주인공은 첫사랑의 여성 미치코와 세 번 만나 프랑스 요리의 감미로움을 즐기며 중학교 시절을 회상해 나간다.

무슨 일을 행해도 실행력이 부족했던 유치원 시절이나 초등학교 시절, 어른들에 의한 선별이 시작되어 살아가기 위한 정보를 모아야만 했던 고등학교 시절과는 달리 중학교 시절은 주인공에게 있어 특별한 시절이었다.

그런 특별하고 즐거웠던, 빛나던 시기에 만났던 친구, 미치코와 요시무라.
미치코는 그에게 있어 무엇인가를 위해서라면 여기까지는 참을 수 있다는, 또 무엇인가를 위해서는 자기의 모든 힘을 기울여 이곳에서 도망쳐야 한다는, 무엇인가를 누구에게 전하고 싶다는, 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그 '무엇인가' 를 대표하는 존재였고 상징하는 존재였다.

아름답고 도저히 손에 닿을 수 없는 그 무엇, 이 세상에는 그런 것이 획실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미치코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후의 삶의 기준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친구 요시무라는 언제 죽을지 모를 정도로 연약하고 이상한 소년이었지만 함께 있으면 정말 즐거웠던, 어떤 식으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할 때에 떠올리게 되는 소중한 친구였다. 23년만에 그들과의 추억을 하나씩 더듬어 나간다.

어느 때보다도 특별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와 뭐라고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맛을 지닌 프랑스요리. 그리고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이 어우러진 한 편의 신선하고 매혹적인 소설, 하우스텐보스의 총요리장인 우에가키 씨의 일품요리에 도전하는 무라카미 류의 새로운 소실은 독특한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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