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든자리 모르고 난자리 피난다≫
사진글 ≪든자리 모르고 난자리 피난다≫
두달동안.
두개의 지갑을 잃어버리고
두명의 사람과 다시 볼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부디 잘 지내길)
(아니길 바랄 자격은 없어도)
아니길 바라지만 한명은 나를 미워할 것 같고
다른 한명은 마지막으로
왜 말투가 사무적으로 변했냐는 물음표를 남겼다.
왜 모를까.
사무적으로 만난사이였지만 형과 나 우린 그 이상이였고
마지막 만난 날 수많은 이야기중 사무적인 이야기도 있었을 뿐인데
사무' 치게 서운하게 만든다.
그러는 사이 열두명의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재미가 있고 즐겁고 평범도 하고 특이도 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든자리 모르고 난자리 너무 크다
든자리 (고마웁고 좋았을때) 모르고
난자리 (너무 후회스럽고 사무쳐서) 못다한 말들. 피난다.
난자리 너무 커서 그 사람 다시 들어도
다시 든 그 자리 모를테고
난자리 피나서 새 사람 다시 들어도
새로 든 그 자리 모를것 같다.
새로운 지갑 사도 다시 잃을까 두렵고 겁이 난다.
나 지갑에 잘생겨보이는 사진 들어간 명함 들어있는데
아마도 두번다 남자가 주웠나보다.
아니면 영어밖에 없는 내 명함. 읽을줄 모르던가.
그래도 숫자는 읽을 줄 알지않냐.
* 나이가 들었다는 걸 새삼 느끼는 하나.
정서적 사치와 감상은 이글을 쓰는 동안 뿐일것이라는 것.
2년만의 알콜 전성기. 실시간 당일치기 1:1 작당만. 0118 . 그래 콜. 네.
*200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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